아직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에 대해서 많은 사회적 갈등이 진행 중인 것이 사실입니다.
오늘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투의혹 사건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[채홍사] 발언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
[채홍사]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기도 한데 '채홍사'란 採紅駿使(채홍준사)의 줄임말로, 홍은 여자, 준은 말을 뜻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연산군 때 전국의 미혼처녀와 좋은 말을 골라서 한양의 궁으로 데려오는 관리를 말하는 것입니다


갑자기 홍준표 의원이 조선 연산군 때 있었던 채홍사라는 관직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투 의혹 사건에서 언급하게 된 이유는 고(故)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등이 지난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였는데......
여기서 고소인인 피해자A씨는 4년 전 일반 공무원으로 서울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고, 자신은 직접 서울시장 비서직에 지원한 적이 없는데, 서울시로 부터 비서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연락을 받은 후, 면접을 보고 합격하여 그때부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업무를 담담했다고 비서가 된 경위에 대해서 밝혔습니다.
여기서 이제 본인이 지원하지도 않은 보직에 대해서 서울시가 어떻게 알고 고소인인 피해자A씨에게 연락이 닿았는지 의문이 생기는 지점입니다
이러한 것에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SNS 를 통해서 "피해자가 한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"면서 "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·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야 한다"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커지게 된 것입니다.
물론 조선시대 연산군 때와 똑같은 채홍사의 역할을 한 공무원이 있었겠냐마는 표현이 좀 지나쳤다는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
피해자A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피해자A씨를 비서직에 추천하신 분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며, 또한 그것이 조선시대의 채홍사와는 사뭇 다른 다는 것도 우리 국민들도 다 알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
어쨌든 조선시대의 채홍준사는 양가의 미혼처녀들도 많이 징발하였으며, 뽑아온 여자들은 나이와 용모에 따라 구분하여 왕이 직접 선택하였는데, 특히 제주도는 좋은 말과 미녀가 많은 곳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이때 뽑혀 온 처녀의 수는 거의 1만명에 이르렀다 하는데 민심이 얼마나 좋지 않았을까 하는 추즉을 낳기에 충분합니다
그리고 이렇게 회괴한 채홍준사라는 관직은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출됨에 따라 폐지되었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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